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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란~ 이전에 갑상선 초음파 검사편 후기 글 공유 드렸었고 이번에는 약속대로 갑상선 미세침 검사 후기 들려드릴게요!
사실 갑상선 미세침 검사는 제가 직접 하지는 않았고 부모님이 시행하셨었어요.
저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했을 때 이상이 없다고 나와서 건강했고 아버지 갑상선에서 혹이 두 개 보인다고 해서 미세침 흡인검사를 다음 날에 추가로 실시했어요.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갑상선 결절 (T^T) 그 말을 의사 선생님한테 듣고 어찌나 싱숭생숭 하던지요. "크기는 작지만 혹시 암일까?" 하는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죠?
이럴 때 의사들이 권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 중 하나가 미세침 흡인세포검사(FNA)입니다!
이번에 진짜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의 검사였어요. 이 검사를 해야 한다고 안내하면서 추가로 BRAF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도 같이 시행해야 한다면서 안내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불필요한 검사까지 과잉으로 진료하는 건 아닌가 의심도 했었어요. 비용이 꽤 나가서 놀랐거든요. (T_T)
그래도 갑상선 결절 검사에 필수적인 검사라고 하니까 우선은 진행해 보았습니다. 후기 어땠는지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FNA는 Fine Needle Aspiration의 줄임말로, 얇은 바늘을 이용해 갑상선 결절 안의 세포를 조금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라고 해요.
병원에 가면 왜 모니터 화면에 수술 방식이라든지 설명 같은 거 띄워주는 경우 많잖아요.
제가 갔던 병원에서도 애니메이션으로 FNA 검사에 대해 보여주는 화면이 보이더라고요.
보니까 와우, 너무 겁나는 영상이... 후덜덜.
대바늘로 목을 찔러서 휘휘 휘젓는 검사인데 혹시나 너무 아픈 건 아닐까 너무 걱정됐어요.
이 검사는 주로 갑상선 결절이 1cm 이상이거나, 모양이 의심스러울 때 시행됩니다.
단계 | 내용 | 비고 |
---|---|---|
① 초음파 유도 | 결절 위치를 정확히 확인 | 초음파로 실시간 관찰 |
② 국소 마취 없이 바늘 삽입 | 가느다란 바늘로 결절 찔러 세포 추출 | 통증은 주사 수준 |
③ 채취된 세포 검사 | 병리학적으로 세포 상태 판독 | 2~5일 내 결과 확인 가능 |
저도 부모님이 이 검사를 실시한다고 해서 후기라든지 방법 같은 거 진짜 부지런히 찾아본 것 같아요. 혹시나 위험한 검사는 아닌지, 안전성은 보장되는 건지, 어떤 식으로 얼마나 검사하는지 등등
검사는 외래에서 시행되고 약 10분 내외로 끝나더라고요.
입원이나 절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목에 상처를 긋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죠. 출혈도 거의 없고 회복도 빨라요.
걱정하면서 들어가셨는데 금방 얼음팩 목에 대면서 나오시더라고요.
목소리도 이상 없으시고 출혈도 금방 멎고 근육 국소마취 후에 진행하니까 통증도 없고 괜찮았다고 하셨어요.
검사도 검사지만 결과가 좋아야 되는 거겠죠? (T_T)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와야 하는지 저도 진짜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고 자료 검색하고 그랬어요.
여러분들은 헤매시지 않게 제가 찾은 자료 정보 같이 공유 드릴게요!
FNA 검사 결과는 미국 Bethesda 시스템에 따라 6단계로 나뉘고 결과에 따라 치료 단계가 결정된다고 해요! 단계는 아래처럼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있어요.
분류 | 의미 | 악성 가능성 |
---|---|---|
I | 비진단/불충분 | 5~10% |
II | 양성 | < 3% |
III | 애매하거나 비정형세포 | 5~15% |
IV | 여포종양 의심 | 15~30% |
V | 악성 의심 | 60~75% |
VI | 악성 | 97~99% |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저도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알고 보면 간단하더라고요.
1단계면 너무 채취된 조직이 적어서 재검사를 해야 하는 거고
2단계면 그냥 단순 염증이라 치료하면 되는 거고
3단계면 약간 상태가 애매하거나 의심 되는 경우라서 한 번 더 재검사가 필요한 거고
4단계면 나쁜 암세포일 가능성이 있어서 치료가 가능한 단계인 건지 살펴봐야 하고
5단계면 확실한 악성 암이라서 빠른 치료와 조치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어때요? 이렇게 정리해서 들으시니까 쉽죠? 결절이 있다고 진단 받았다면 우리의 목적인 '2단계'가 나오는 거겠네요
결과가 II(양성)일 경우엔 주기적인 초음파 추적만으로 충분하지만, III~V 사이일 경우엔 판단이 애매하여 BRAF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가 추가로 권장될 수 있습니다.
간호사 말로는 미세침에서 나쁘면 돌연변이를 진행하지만 미세침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그냥 하는 김에 돌연변이 검사까지 다 같이 하는 거라고 설명을 하더라고요.
제가 비용이 너무 올라가니까 이 돌연변이 꼭 해야 되는 검사 맞냐고 여쭸거든요. 혹시나 불필요한 과잉 검사는 아닌가 의심이 돼서요. 그런데 흔히 갑상선 결절 검사할 때 동반돼서 진행되는 검사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검사가 있는 건 진짜 이번에 병원에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어요! 허허
이런 검사도 있었구나. BRAF 유전자는 갑상선암, 특히 유두암(papillary thyroid carcinoma)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전자라고 해요.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암 가능성이 높고, 치료 방침도 달라질 수 있어서 병리적으로 불확실할 때 많이 시행한다고 해요.
구분 | 의미 | 임상적 함의 |
---|---|---|
BRAF 양성 | 돌연변이 존재 | 암 가능성 매우 높음, 수술 권장 |
BRAF 음성 | 정상 유전자 | 암 가능성 낮음, 보존적 치료 고려 |
BRAF 검사는 FNA로 채취한 세포를 이용하여 진행되므로 따로 바늘을 찌르지 않아도 되고 비용은 일부 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