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올해는 예매부터 편안하게
명절이 다가오면 다들 마음이 먼저 고향에 가 있지요. 막상 표를 잡으려 하면 같은 시간대에 수십만 명이 한꺼번에 몰려 접속 대기열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예매 버튼을 눌렀는데 갑자기 튕기거나, 결제 직전에 좌석이 사라지는 아쉬움도 한두 번씩 겪어 보셨을 거예요. 올해는 일정이 확정 공지로 깔끔하게 나왔고, 전 구간 비대면 사전예매로 진행돼서 준비만 제대로 해두면 원하는 시간대를 받을 확률을 충분히 올릴 수 있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날짜·시간을 정확히 달력에 표시해 두고, 내 노선이 어느 날 진행되는지, 결제 마감은 언제인지, 그리고 대기열에서 당황하지 않는 몇 가지 요령만 챙기면 됩니다.
아래에 노선별 일정표와 함께 실제로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디테일을 모두 담았습니다.
2025 추석 KTX 사전예매 일정 요약
사전예매는 나흘간 진행됩니다.
이틀은 교통약자(만 65세 이상,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교통지원 대상) 전용, 이틀은 모든 이용자 대상입니다.
모든 예매는 비대면으로, 코레일 명절 예매 전용 페이지(모바일 접속 가능)에서만 가능합니다.
| 일자 |
대상 |
시간 |
해당 노선 |
비고 |
| 9월 1일(월) |
교통약자 |
09:00 ~ 15:00 |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
전화접수(1544-8545) 병행 |
| 9월 2일(화) |
교통약자 |
09:00 ~ 15:00 |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선 |
전화접수(1544-8545) 병행 |
| 9월 3일(수) |
모든 이용자 |
07:00 ~ 13:00 |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
비대면 전용 |
| 9월 4일(목) |
모든 이용자 |
07:00 ~ 13:00 |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선 |
비대면 전용 |
예매 대상 운행 기간은 10월 2일(목)부터 10월 12일(일)까지입니다. 명절 전후 여유가 있으니, 귀성·귀경을 나눠 계획하면 좌석 선택 폭이 넓어집니다.
결제·발권 마감은 더 빠듯합니다
- • 결제 개시: 9월 4일(목) 17:00
- • 모든 이용자 일반예매분 결제 마감: 9월 7일(일) 24:00
- • 교통약자 사전예매분 결제 마감: 9월 10일(수) 24:00
마감을 넘기면 예약이 자동 취소되고 대기자에게 넘어갑니다. 전화 결제를 이용한 교통약자는 열차 이용 전 역 창구에서 신분증 확인 후 발권을 마쳐주세요.
대기열·앱 공략: 실전에서 통하는 요령
- • 예매 10분 전 접속: 대기열은 유지가 핵심입니다. 무의미한 새로고침보다 ‘대기열 고정’이 안정적이에요.
- • 복수 디바이스·브라우저: 모바일 코레일톡과 PC 웹을 동시에 켜서 진입 경로를 분산합니다.
- • 결제 카드·비밀번호 저장: 간편결제와 카드 CVC까지 사전 등록하면 마지막 구간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 • 예비열 차선책: 같은 날 인접 시간대나 편도/왕복 조합을 미리 메모해 두면 좌석 풀림에 빠르게 대응됩니다.
- • 튕김 대응: 결제 단계 튕김 후 재진입하면 동일 좌석이 ‘예약 중’일 수 있습니다. 바로 다음 차를 담아두는 게 더 현실적이에요.
언제 매진이 빠를까? 노선·시간대 패턴
귀성은 오전, 귀경은 오후·저녁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특히 경부·호남의 정오 전후 시간대는 예매 개시 직후 순식간에 사라지는 편이에요.
| 주요 구간 |
매진 빠른 시간대 |
메모 |
| 서울 ↔ 부산(경부) |
귀성 오전대, 귀경 저녁 |
수요 최다, 대체 시간 확보 권장 |
| 용산 ↔ 광주송정(호남) |
귀성 이른 오전 |
가족·단체 이동 집중 |
| 서울 ↔ 강릉(강릉) |
오후~저녁 |
여행·관광 수요 혼재 |
할인·페이백 혜택도 챙기세요
명절 기간 일부 상품은 중지되지만, 상시·제휴 혜택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올해는 결제사 공동 페이백 이벤트도 예고됐어요.
| 혜택 구분 |
대상 |
요점 |
| 경로 할인 |
만 65세 이상 |
상시 할인(노선별 상이) |
| 청년·청소년 할인 |
연령 요건 해당자 |
정규 할인 상품 활용 |
| 제휴 페이백 |
결제사 이벤트 참여자 |
카카오·네이버·토스·삼성·국민·신한·우리 등 추첨 페이백/할인 |
* 명절 특별수송 기간에는 일부 할인·자유석 등이 운영 중지될 수 있어 공지사항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취소표는 언제 풀릴까? ‘되살아나는 좌석’ 타이밍
- • 결제 마감 직전: 일반예매 마감(9/7 24:00)과 교통약자 마감(9/10 24:00) 전후로 좌석이 연쇄적으로 풀립니다.
- • 심야·이른 새벽: 수시로 잔여석이 반영됩니다. 코레일톡 ‘잔여석 보기’를 수분 간격으로 확인해 보세요.
- • 출발 전날·당일: 일정 변경·환불이 몰리며 단거리 좌석이 간헐적으로 등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Q&A)
Q. 사전예매 시작은 몇 시인가요?
A. 교통약자는 09:00, 모든 이용자는 07:00부터입니다. 대기열은 예매 10분 전 안정적으로 진입해 주세요.
Q. 명절 표는 역 창구에서 살 수 있나요?
A. 올해 사전예매는 비대면 전용입니다. 다만 교통약자는 고객센터 전화접수와 결제·역 발권이 가능합니다.
Q. 좌석 선택은 가능합니다?
A. 1인 예매는 좌석 직접 선택이 가능하고, 다인 예매는 시스템이 연석 위주로 배정합니다.
Q. 결제 마감은 왜 다르죠?
A. 일반예매는 9/7 24:00, 교통약자 사전예매는 9/10 24:00까지입니다. 마감 미결제분은 자동 취소됩니다.
Q. 표를 못 구하면 어떻게 하죠?
A. 결제 마감 무렵·심야 시간대 ‘잔여석 보기’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인접 시간·경유 조합을 예비안으로 준비해 두세요.
빠르게 준비하는 체크리스트
- • 코레일 회원가입·로그인 테스트
- • 코레일톡 최신 업데이트 및 알림 허용
- • 결제수단 등록(간편결제·카드 CVC 사전 저장)
- • 우선 노선·시간대와 예비 시간대 메모
- • 복수 기기·브라우저로 대기열 분산
결국, 표는 ‘운’이 아니라 ‘준비’가 잡습니다
명절 표는 늘 치열하지만 전략을 알고 준비하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내 노선의 날짜와 시간을 확실히 체크해 두고, 대기열에서 침착하게 기다리며, 결제 정보를 미리 저장해 마지막 고비를 빠르게 넘기는 것—이 세 가지만으로도 성공률은 훨씬 올라갑니다.
혹시 첫 시도에서 놓쳐도 좌석은 계속 살아납니다. 결제 마감 무렵의 취소표, 전날·당일의 변동, 심야 시간대의 잔여석 반영까지, 기회는 여러 번 돌아옵니다.
올해는 예매부터 마음을 편히 가져 보세요. 잘 준비된 사람에게는 분명히 빈 좌석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고향 가는 길,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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