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답 요약: 낙지는 심장이 3개입니다. 전신으로 피를 보내는 전신심장 1개, 아가미로 피를 밀어 넣는 분지심장 2개(좌·우)로 이루어져요.
• 핵심 배경: 낙지 피는 구리 기반의 헤모시아닌(푸른빛)으로 산소 운반 효율이 낮은 편이라, 아가미 쪽 압력을 따로 ‘부스터’해 주는 구조가 발달했습니다.
• 한 줄 이해: “아가미 통과용 펌프 2개 + 몸 전체용 펌프 1개”라고 기억하시면 편합니다.
낙지 심장 3개의 역할
| 심장 |
대략적 위치 |
주요 역할 |
한 줄 이해 |
전신심장
(시스템릭) |
외투막
(몸통)
중앙부 |
아가미에서 산소를 받은 피를
온몸으로 순환 |
메인 펌프 |
분지심장
(브랜키얼) 좌 |
좌측
아가미 관문 |
몸에서 돌아온 피를
좌측 아가미로 밀어 넣음 |
아가미 전용 보조 펌프 |
분지심장
(브랜키얼) 우 |
우측
아가미 관문 |
몸에서 돌아온 피를
우측 아가미로 밀어 넣음 |
아가미 전용 보조 펌프 |
블로거 팁: 수족관에서 낙지를 볼 때 외투막이 규칙적으로 수축·팽창하는 게 보여요. 그 움직임이 아가미로 물을 보내는 호흡 펌핑과 맥박 리듬이 섞여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관찰이 더 재미있습니다.
왜 하필 3개일까? 생리학적 이유
• 아가미 압력 손실 보완: 아가미 모세혈관은 저항이 커서 한 개 심장으로는 가스교환과 전신 순환을 동시에 힘 있게 돌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가미 앞단에 보조 펌프(분지심장)를 각각 달아 압력을 보강합니다.
• 헤모시아닌의 효율 보정: 낙지 피는 구리 기반의 헤모시아닌이 산소를 옮겨 푸르게 보입니다. 차갑고 염분이 있는 바다에서 유리하지만, 동일 조건에서 헤모글로빈보다 운반 효율이 낮아 더 강한 순환 보조가 필요합니다.
• 에너지 소모가 큰 움직임: 제트 추진으로 빠르게 헤엄칠 때 전신심장 박동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이 알려져 있습니다. 낙지가 기어 다니는 걸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분지심장이 아가미 쪽 산소 공급을 안정화해 주는 게 이때 특히 중요합니다.
낙지 혈액순환, 한눈에 보는 경로
| 경로 구간 |
무엇이 일어나나 |
핵심 키워드 |
| 몸 → 분지심장(좌·우) |
사용한 피가 보조 펌프로 집결 |
탈산소 혈액, 압력 보강 |
| 분지심장 → 아가미 |
가스교환으로 산소화 |
산소 획득, 이산화탄소 배출 |
| 아가미 → 전신심장 |
산소화된 피가 메인 펌프로 |
푸른 피(헤모시아닌) |
| 전신심장 → 몸 |
근육·신경·촉수 말단으로 순환 |
닫힌 순환계, 높은 대사 |
블로거 팁: 과학 전시관에서 ‘푸른 피’ 모형을 보셨다면 그게 바로 헤모시아닌 때문이에요. “산소가 많을수록 파랗다”가 아니라, 산소와 결합했을 때 구리 이온의 색 변화로 파랗게 보인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낙지·오징어·인간 비교로 보는 포인트
| 구분 |
심장 수 |
산소 운반체 |
혈액색 |
이동 스타일 |
| 낙지(문어류) |
3개(전신 1, 분지 2) |
헤모시아닌(구리) |
푸른빛 |
기어 다니기+제트 추진 |
| 오징어 |
3개(구조 유사) |
헤모시아닌(구리) |
푸른빛 |
유영·제트 중심(지구력 좋음) |
| 인간 |
1개(4방) |
헤모글로빈(철) |
붉은색 |
보행·지구성 활동 |
오해와 진실, 짚고 가기
• “심장이 3개라 감정이 세 배?” → 심장 개수는 감정과 무관합니다. 이는 순환 효율과 가스교환 문제를 해결하는 생리학적 적응입니다.
• “푸른 피면 산소가 적다?” → 색과 산소량은 1:1이 아닙니다. 헤모시아닌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산소 결합 상태에서 파랗게 보일 뿐입니다.
• “낙지는 지구력이 약하다?” → 제트 추진 시 전신심장 활동이 떨어져 장거리 연속 유영은 비효율적이지만, 바닥을 기어 다니며 잠행·매복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블로거 팁: 아이들과 과학관에 가면 “왜 세 개인지”를 압력·관·펌프 실험으로 보여 주세요. 빨대 두 개를 병렬로 연결하면 유량이 커지는 걸 직접 보이며 설명하면 낙지 심장 구조가 금방 이해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Q&A)
Q. 낙지 심장은 정말 3개인가요?
A. 맞습니다. 전신심장 1개와 좌·우 분지심장 2개로 구성됩니다.
Q. 심장이 여러 개면 피가 더 빨리 도나요?
A. 목표는 속도라기보다 효율입니다. 아가미 앞단 압력을 보강해 산소 교환을 안정적으로 만들려는 구조입니다.
Q. 낙지 피가 파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구리 기반 단백질인 헤모시아닌이 산소를 붙잡을 때 파란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Q. 수영보다 기어 다니기를 더 하는 이유가 있나요?
A. 제트 추진 시 전신심장 활동이 떨어져 에너지 소모가 커집니다. 그래서 바닥 이동을 선호합니다.
Q. 오징어도 심장이 3개인가요?
A. 네, 같은 두족류라 구조가 유사합니다. 다만 생활 방식·유영 패턴은 종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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